미국 주간 에너지 재고량(2월 1일)
수도원에서 순수한 신앙적 양심을 믿고 자라는 셋째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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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읽은 것은 중학교 2학년 때였다.우리가 젊었을 때는 영국·프랑스·독일 다음에 러시아가 세계 정신무대에 진출할 것으로 의심하지 않았다.그 부음 소식을 보면서.
나의 글과 사상 속에 어떤 예술성이 있다면 그 샘의 근원은 톨스토이가 안겨 준 선물이다.그때 한 친구가 김형석군의 톨스토이 강의를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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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과 정의를 믿고 사는 군 출신의 큰아들.지금은 푸틴이 제2의 스탈린의 후계자가 되고 있다.
소련이 해체되면서 문예부흥이 가능해지기를 바랐다.매춘부의 방에 들렀던 라스콜니코프가 벽에 걸려 있는 십자가 앞에서 나는 하느님은 모르겠으나 인간이 얼마나 비참한 존재라는 사실에는 무릎을 꿇는다고 고백하는 장면은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다.